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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 링컨 성경에 손 얹고 선서

오바마 대통령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1년 취임식 때 썼던 성경책에 손을 얹고 미국 헌법에 명시된 35개 단어로 이뤄진 선서를 했다.

취임식은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관,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의사당 서쪽 현관에서 오전 11시30분 무렵 시작됐다. 순서에 따라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먼저 취임선서를 했고 10분 후 오바마 대통령이 선서와 취임사를 했다. 오바마의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말리아·사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연단에서 오바마의 선서를 지켜봤다.

그리고 이어진 취임연설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세계를 이끌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력한 미국의 리더십 재건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