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워싱턴DC 내셔널 몰 광장을 가득메운 인파 |
미국의 탄생 이래 첫 흑인 대통령을 맞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는 미국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시민들의 "Yes We Can"이란 구호 소리로 가득찼다.
이날 동이 트기 전부터 내셔널 몰에 모여든 인파는 200만명에 육박했으며, 미국의 역사적 현장에 참석하게 된 데 따른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워싱턴의 아침 기온은 영하 7도, 체감기온 영하 13도를 기록했으나 참석자들은 일제히 하나가 되어 "Yes We Can"을 연호했다.
대공항 이후 반세기 만에 최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사회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한껏 축제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변화의 외침이 미국민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됐고 희망의 기폭제가 됐다. 참석자들의 최대 관심인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연설은 정오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오전 9시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성 요한 교회에서 미셸 여사와 함께 아침 예배에 참석하는 것으로 취임식 당일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