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내일 장을 박스권 장세의 연속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프로그램매물의 출회로 15포인트 하락세로 마감하며 박스권을 보였다.
내일은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 등 매크로지표 발표로 하락압력이 있으나 오늘밤 경기부양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박스권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된다.
경기부양안의 수혜주로는 SOC테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 황빈아 연구원은 "박스권 장세의 연장이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35.5로 예상되는데 예상치보다 하회하게 되면 지수의 하락압력이 있을 것이다. 미국 고용지표도 악화되고 있어 미증시가 하락하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빈아 연구원은 "하지만, 코스피는 경제지표에 둔감해진 면이 있다. 또한 지난 두 달 동안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가 보였는데 2월 또한 순매수로 출발한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유럽쪽에서도 배드뱅크 설립을 고려하고 있어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진우 연구원은 "지수가 정책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 오늘밤 경기부양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 박스권 장세에서 상승할 수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2월 초에 매크로 지표들의 발표가 많아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