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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인 5일 전국에 '단비'…제주 최대 40㎜

절기상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인 5일 전국적으로 봄을 알리는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다 제주도는 오전에, 그 밖에 지방은 오후부터 비(70~100%)가 시작되는 등 봄을 재촉하는 비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 기온이 떨어지면서 진눈깨비로 변할 가능성이 크고, 산간 지방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밤12시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1~3㎝, 서울과 경기, 충청남북도, 서해5도 1㎝ 내외다. 같은 시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남남해안 5~20㎜, 그 밖의 전국 5~10㎜ 안팎이다.

또 오후부터 남부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지만 체감온도는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6시 현재기온은 서울 4.6도, 인천 3.3도, 수원 2.9도, 춘천 -0.3도, 강릉 4.4도, 청주 0.5도, 대전 0.5도, 전주 1.1도, 광주 0.4도, 대구 3.0도, 부산 10.0도, 울산 4.5도, 제주 6.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9도, 춘천 8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울산 10도, 제주 11도 등으로 전날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오전에는 0.5~2.0m, 오후에 1.0~3.0m로 일 것으로 보이며, 남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비는 오후 늦게 그칠 것으로 보이며,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6일은 기압골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흐린 후 오전에 맑아지겠으나 강원도에서는 새벽 한때 비 또는 눈(강수확률 40~60%)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오전에 가끔 구름 많고 오후에는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3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과 동해상에서는 2.0~4.0m로 높아지겠고, 남해상은 1.0~3.0m로 일다가 오후에 2.0~4.0m로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