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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19.인하대)이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하기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나영은 28일 2009 국제 빙상경기 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경기에 앞서 메인링크에서 치러지는 공식훈련에 참가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착지가 좋지 않아 넘어졌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에서까지 또 한 번 엉덩방아를 찧고 말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
24일 김나영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며 "아직 빙질에 적응을 더 해야 한다"라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또 프로그램을 모두 바꾼 것에 대해서 김나영은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만으로 점프 요소를 구성해서 실수 없이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했다"라며 "12등 이내에 들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이 3장으로 늘어날 수 있다. 꼭 다른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전했던 바이다.
컨디션을 안좋았지만 의지가 강했던 김나영은 28일, 2009 국제 빙상경기 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51.50을 받으며 자신의 시즌 최고점을 따내는 쾌거를 만끽했다.
한편, 김나영은 쇼트프로그램 17위를 차지하면서 29일 진행되는 프리스케이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