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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의 비행 안전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제2롯데월드 건축이 1년 반 만에 최종 허용됐다.
정부는 3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민ㆍ관 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7월 개최한 행정협의조정위 본회의에서 '초고층 건물을 건립할 경우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의견을 수용해 제 2롯데월드 건축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공군본부 롯데물산 간 합의서`에서 서울공항 동편활주로 방향 3도 변경 및 이와 관련한 장비·시설물 보완 비용을 롯데에서 부담키로 하며 제2롯데월드 건축 허용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제2롯데월드 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으로 롯데측은 2만3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