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린 1,2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9.50원 떨어진 1,26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74.00원으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 여파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1,400선을 돌파하면서 원화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1천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와 원화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1,270원 아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라며 "1,260원대에서는 외환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287.74원을, 엔.달러 환율은 98.70엔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