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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그룹의 서울 역삼동 ING타워가 미국 친환경빌딩 인증 ‘LEED’ (The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의 골드 등급 인증 취득을 목표로 리노베이션 공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LEED 인증 프로젝트는 신축이 아닌 기존 빌딩도 리노베이션 및 관리 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친환경 건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국의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 업체 측은 설명했다.
ING타워는 고효율 친환경 빌딩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 해부터 건물 외관, 엘리베이터, 주차장, 화장실 등의 리노베이션 공사 및 통풍제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으며, 빌딩의 친환경 관리를 위해 해당 관리규정을 강화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ING타워에 따르면 업체 건물 운영 및 관리에 사용되는 각종 자재를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고, 수도 설비 개선과 전력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물과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 시켰다. 또한 통풍 제어 시스템 보수로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였으며, 전력 사용량 실시간 기록 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밀착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의 경우, 홀/짝 층 운행 등을 탈피, 층별 그룹운영(동일 층의 승객을 동일 엘리베이터에 탑승시키는 시스템) 함으로써 운영속도 및 효율을 극대화 하여 대기시간을 15% 이상 단축시키고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였다고 업체 측을 밝혔다.
ING 부동산의 안정은 대표는 “최근 미국 유럽 등지에 기업들이 임차비용이 높더라도 친환경빌딩에 입주하여 기업이미지 향상 및 기업의 사회책임을 제고하는 것이 보편적인 추세”라며 “ING Tower의 경우 이러한 선진국형 리노베이션을 통해 기업의 사회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부동산 운용회사로서 친환경 빌딩의 운영분야에서 선로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