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 병색 짙은 바로라는 천재예술가가 거리에서 버려진 한 소녀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소녀를 자신이 묵고 있는 여관으로 데리고간다. 그 곳에서 소녀는 주인부부와 바로의 보살핌을 받게 되고, 바로의 예술이 자신이 가야 할 길임을 확신하게 되는데..
따분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연극이 연기, 노래, 음악 마임등이 복합적으로 어울어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펼쳐졌다.
지난 4월 8일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열린 <장 루이 바로, 소녀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
신체를 활용하여 새로운 표현방법을 시도했던 프랑스 천재 예술가 '장 루이 바로'를 재현한 이 작품은 극 중 극단에서 행하는 공연 모두를 신체를 활용해 새롭게 관객들에게 접근했다. 또한 단순한 대사도 말뿐이 아닌 노랫말로 표현하며 기존 연극과의 표현방식에서 차별화를 둔점도 볼만하다.
특히, 실존 인물의 재현과 동화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유년시절의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극단을 만든 바로와 소녀의 이야기에 성냥팔이 소녀, 아낌없이 주는 나무, 키다리 아저씨 등 다양한 동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
공연 동안 이용되는 하나하나의 소품도 연극을 더욱 아기자기하고 풍요롭게 만드는데 그안에 담겨있는 의미까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면 공연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고.
<공연개요>
공 연 명 : 장 루이 바로, 소녀의 이야기
공연기간 : 2009년 4월 8일(수)~2009년 6월 14일(일)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공휴일 4시, 7시 / 일요일 4시(월 쉼)
티켓가격 : 일반 25,000원 / 대학생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러닝타임 : 110분
공연문의 : 02) 762-0810
예 매 처 : 인터파크(1544-1555),티켓링크, 옥션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