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연극열전2> 최고의 흥행 래퍼토리로 자리잡은 <늘근도둑 이야기>가 2009년 업그레이드 된 연장오픈런으로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에 들어갔다.
작년 한 해 동안 평균객석 점유율 100%, 8만 여명 관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가장 재미있는 연극’, ‘다시 보고 싶은 연극’으로 뽑히기도 했던 <늘근도둑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늘근도둑 이야기> 최신 사회적 이슈와 우리 사회의 씁쓸한 현주소를 늘근도둑들의 걸죽한 입담과 배우들의 재치있는 연기로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실제로 1차 공연 당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삼성가의 불법자금 미술품 구입 의혹 사건 때는 공연의 배경이 되는 높은 분의 ‘개인 미술관’이라는 설정으로 관객의 통쾌한 웃음을 이끌어 냈고, 2차 공연 당시에서도 대운하 정책으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공연에서는 국토해양부장관 부동산 투기 사건, 용산화재 참사사건과 관련된 법무장관 이메일 사건, 문화관광부 장관 욕설 사건, 미네르바 구속사건 등 사회의 민감한 현안을 웃음으로 녹여내며 관객의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현철, 박철민, 유형관, 박길수, 김원해, 전배수, 최덕문, 정경호, 이상홍, 민성욱 등이 열연하는 오픈런 공연은 화-수요일 저녁 8시와 목-금요일 4시, 주말에는 3시와 6시로 공연시간대를 확장해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