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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유럽프로축구 꿈의 무대 결승전에 서게됐다. 박지성이 결승전에 출전할 경우 한국인으로는 사상 최초가 된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결승전을 하루 앞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을 결승 출전 엔트리 18명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27일 열린 공식 훈련에 참가, 주전팀에서 훈련을 마쳤다.
박지성은 전술훈련 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왼쪽 풀백 요원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패스 연습을 주로 했고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안데르손 등과 호흡을 맞췄다.
퍼거슨 감독은 또 박지성의 결승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명단에 포함하지 않아 (박지성이) 상당히 실망스러웠을 것이다. 내일 출전 명단에는 들 것이라 확신한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경기에 나서면 그는 호날두나 메시와는 다른 임팩트를 가진 선수”라면서 “공간과 움직임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고 볼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뭔가를 만들어내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