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와 광교신도시 등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하는 등 인기 지역에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불안 심리가 여전한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매제한이 길면 위험성이 뒤따른다. 그렇기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한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비적용단지는 상대적으로 적용단지보다 분양가는 다소 높지만, 개발 호재로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다고 한다면 투자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6월 임시국회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송도, 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내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동시 폐지가 추진될 예정이지만 야당 등의 반대가 심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
◇계약 후 즉시 전매 가능한 분양 예정 아파트
벽산건설은 구로구 고척동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고척3구역 벽산 블루밍'을 총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블루밍' 인근 영등포구치소가 천왕동 일대로 이전하면서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계냠공원, 신트리공원 등이 가까이 위치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2호선 양천구청역, 1호선 개봉역이 있고 서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차량 이용도 편리하다.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5구역에서 59~143㎡형 655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일반 공급 중 중소형은 144가구이며, 동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흑석뉴타운에 포함돼 주변 주거환경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5의 가재울뉴타운 3구역에서 아파트를 7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87~264㎡ 2천664가구 중 70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과 증산역이 가깝고 상암동, 수색 증산뉴타운과 더불어 서울 서북권역 중심 개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성산~문산간 경의선 개통호재가 있고, 상암 월드컵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인접해 후광효과도 예상된다.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은 광명시 철산동 철산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천264가구 중 79~165㎡ 108가구를 8월 일반분양 예정이다. 주택형별 자세한 일반분양가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다. 광덕산공원을 단지가 둘러싸고 있어 일부 동, 층에서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림산업은 GS건설과 함께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82~228㎡, 총 1천754가구 중 411가구를 10월 경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분당선 연장구간 수원시청역이 201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대형할인마트•농수산물도매시장•수원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계약 후 즉시 전매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화곡동에 주상복합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139~224㎡ 159가구로 이뤄졌으며, 모든 주택형이 계약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지하철 9호선이 개통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무이자 융자 40%, 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이 있다. 139㎡의 3.3㎡당 분양가는 2천41만원이다.
동일하이빌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구역 2,3,4블록에서 ‘용인신봉동일하이빌’를 분양 중이다. 112~206㎡ 주택형으로 총 1천46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앞으로는 광교산, 뒤로는 정평천이 흐르고 있다. 전 주택형이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이 가능하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차로 2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분양가를 3.3㎡당 1천547만원에서 1천460만원으로 낮췄다.
GS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자이1,2차’를 분양 중에 있다. 114~214㎡ 주택형으로 1천50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성복지구를 관통하는 성복천과 광교산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수지고, 풍덕고, 용인외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분양가는 3.3㎡당 1천490만~1천580만원이다.
동일하이빌은 충남 천안시 쌍용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5블롯1롯트에 107~289㎡ 다양한 주택형으로 9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쌍용지구 동일 하이빌은 천안의 고급주거지로 꼽히는 불당지구와 가깝고, 봉서산 속에 자리 잡아 자연여건이 좋다. 천안의 발전축인 ‘불당지구∼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아산신도시’의 축에 속한 것도 장점이다. 분양가는 3.3㎡당 750만 원. 도로 건너편 불당지구 현대아이파크는 3.3㎡당 1천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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