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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13일 ‘전 조합원 상경 투쟁’ 선언

11일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가 오는 13일 '전 조합원 상경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물연대는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3일 전국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상경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심동진 화물연대 사무국장은 "상경 투쟁에는 최소 4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화물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가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12일부터 대한통운 택배서비스에 불매운동을 벌일 계획이며,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모회사인 금호 아시아나 전꼐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화물연대는 항만 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도 투쟁 방식으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화물연대는 대한통운과 계약 해지자 복직, 화물연대 실체 인정 등을 안건으로 교섭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총파업을 결정했다.

화물연대는 11일 0시를 기해 총파업을 선언하고 부산, 대전, 전남 등 전국 주요 물류 거점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