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아이들이 티 없이 맑은 모습으로 자유로운 생각을 하며 그들만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바라지만, 늘 잠재되어 있는 학교폭력 가운데 하나인 왕따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런 왕따 문제를 다룬 아동극 <내 친구 동그라미>가 오는 6월 2일부터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막을 올렸다. <내 친구 동그라미>는 이가 빠진 동그라미가 친구들의 놀림과 왕따 속에서 괴로워하다 완벽해지기 위해 조각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면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우정을 담았다.
이 빠진 동그라미는 여행을 통해 세모, 네모, 마름모, 애벌레, 울퉁불퉁 아저씨, 새싹, 큰 바위 얼굴 등을 만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 잃어버린 조각을 만나고 나서 제 모습을 찾은 것을 기뻐하지만 조각과 합쳐지면서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친구들과의 관계는 예전보다 멀어지는 것 같아, 어렵게 찾은 조각을 떠나보내게 된다. 누구나 완벽한 존재일 수는 없으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가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울퉁불퉁 아저씨가 깨우쳐 준다.
가족뮤지컬인 <내 친구 동그라미>는 외모나 왕따 문제로 고민하는 어린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모두가 즐겁게 공감 할 수 있는 음악과 율동을 가미하여 들려준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로 의인화된 동물과 도형이 등장해 ‘다름’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6월2일 ~ 8월 30일 을지로3가역 명보아트홀 하람홀 문의 http:// www.baagun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