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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7월 아파트 청약 전략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7월 분양되는 수도권 단지들을 눈여겨보자.

분양 비수기지만 서울 도심 재개발(신당e-편한세상 등), 김포 한강신도시(스위첸, 성우오스타, 화성파크드림), 인천 청라지구(우미린) 등에서 도전할만한 물량이 공급되기 때문이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임대포함)는 전국에서 총 43곳 2만5천9백55가구로 조사됐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림산업이 서울 중구 신당동 45번지 신당7구역 재개발을 통해 8백95가구 중 2백1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주택형별로는 △83~84㎡ 77가구 △108~110㎡ 52가구 △146~150㎡ 84가구 △178㎡ 6가구이며, 이 중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83~110㎡ 1백29가구다.

이 주택은 총 15개 동 중 4개동이 판상형이고 중심부에 위치한 11개동은 모두 탑상형으로 설계된다.

83~84㎡는 라인별로 일반분양 물량이 배치돼 로열층 당첨도 기대해 볼만하지만 108~110㎡는 1,2층에만 물량이 있기 때문에 아이 및 노약자가 있거나 저층을 선호는 청약자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신당e-편한세상의 강점은 교통여건이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구간인 청구역이 도보로 2~3분인 초역세권이고 차량으로 5분정도면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3호선 약수역 이용도 가능하다.

흥인초등은 단지와 접해 있고 청구초등, 대경중, 금호여중 등도 인근에 위치해 학군 통학도 쉽다.

또 단지 주변에는 왕십리뉴타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 신당동·금호동 일대 재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이 밀집해 있어 주거 환경에 영향을 줄 만한 호재가 많은 편이다.

예상 분양가는 래미안신당2차보다 다소 높다. 지하철 접근성 등 입지면에서 래미안신당2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래미안신당2차(신당6구역)는 1천4백24만~1천6백14만원선에 분양됐으나 현재 프리미엄이 3백~5백만원가량 붙은 상태다.

올해 상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인천 청라지구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청라 우미린은 7월 분양예정이다.

우미린 단지 규모는 3개동, 110㎡ 2백가구로 청라지구 A34블록에 들어선다. 전체 물량 모두 전용면적 85㎡이하이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청라 우미린은 단지 북쪽에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되고 약 127만㎡ 규모의 국제업무타운이 조성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직장과 주택이 근접해 있는) 주택이다.

동쪽에는 66만㎡에 달하는 중앙호수공원이 계획돼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갖추게 된다. 남쪽으로는 학교가 들어서기 때문에 조망권까지 확보된다.

청라 우미린은 비슷한 타입에서 보기 힘들게 4-bay구조로 평면이 설계돼 일조권을 높인 게 특징이다. 단지 규모가 작지만 청라지구 내에서도 국제업무타운과 중앙호수공원, 제2외곽순환도로 등 개발 호재가 있으며, 분양되는 주택형(110㎡)은 수요층이 두텁다는 것도 장점이다.

예상 3.3㎡당 분양가는 1천만원 안팎으로 예정된다. 비슷한 주택형을 분양했던 호반베르디움 A29블록(1천5만~1천34만원)과 청라휴먼시아(8백56만~8백93만원)를 고려해 적정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다.

◇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563번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4백97가구 중 △83A㎡ 9가구 △84B㎡ 6가구 △111A㎡ 4가구 △140㎡ 12가구 총 31가구를 7월 중 일반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주택형은 140㎡ 12가구다. 140㎡는 총 30가구 중 일반분양이 12가구나 되기 때문에 중층 당첨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분양 단지는 부지 자체가 높고 경사면에 위치하기 때문에 동, 층에 따라 일부 가구에서는 남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주변 교통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고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까지는 차량으로 2~3분이 걸린다.

단지와 인접한 금호초등은 걸어서 2~3분정도면 통학할 수 있으나 기타 중학교, 고등학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금호자이1차(17구역) 거래 가능한 조합원 물량(140㎡) 시세는 7억2천만~7억7천만원으로 3.3㎡당 1천7백14만~1천8백33만원선이다. 일반 분양가는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쪽에 위치한 금호19구역(상성물산) 역시 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돼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촌 밀집해 있던 이 지역이 입주 시점에는 대규모 신규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금호동 일대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도심권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 지역으로 물량이 적은 일반 분양 역시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Ac-1블록에 대한주택공사는 125~186㎡ 4백 7가구를 7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다만, 이 지역은 수도권 공공택지 과밀억제권역이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초과 물량은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 금지 제한을 받게 된다.

광명역세권은 한국고속철도(KTX) 광명역 주변에 조성되는 복합단지이다. 역 주변에는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상업시설과 주상복합(1천1백69가구) 용지 등이 계획돼 있다.

Ac-1블록은 주거용지가 밀집된 광명역세권 북쪽에 위치한다.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소하지구와 인접해 편의 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동쪽을 성채산이 감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부지에 총 8개동이 들어서며 남서향, 남동향, 남향으로 동배치가 구성된다. 부지 동쪽에는 도로가 계획돼 있어 소음을 줄이기 위한 완충녹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13%정도 진행됐으며 2011년 10월 준공예정이다.

광명역세권에서 2008년 11월에 분양된 Ab1,2블록은 분양가가 3.3㎡당 9백95만~6만원선이었으나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주택형이었기 때문에 이번 분양가는 이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인근 소하지구 전용면적 85㎡초과(2008년 7월 분양) 분양가는 3.3㎡당 1천94만~1천1백만원인 만큼 이와 비슷하게 측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통장 기준으로 주택형에 따라 3백~5백만원 예치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성우종합건설은 김포시 한강신도시 Ac-8블록에 17~26층 7개동, 131~162㎡ 4백65가구를 7월 동시분양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전용면적 85㎡초과 전매 제한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또 한시적으로 취득 후 5년안에 팔 경우 양도세가 100% 감면된다.

올해 6월 우미린이 3.3㎡당 1천58만~1천81만원에 분양해 성우오스타 분양가 역시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청약통장은 주택형에 따라 경기도 기준으로 3백만원, 4백만원 예치된 예금 가입자들이 청약이 가능하다.

성우오스타는 부지가 ‘ㄷ’자 모양을 하고 있어 동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북쪽에 위치한 동은 수로와 인접해 주변 수변공간 이용이 쉽고 남쪽에 배치된 동들은 장기중과 가까워 학군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주변에는 초·중·고 부지가 계획돼 걸어서 통학을 할 수 있고 북쪽으로 생태수로 연계, 단지 내 녹지율을 50%로 설계해 성우종합건설은 친환경 웰빙아파트로 건설할 예정이다.

부지 남쪽과 남동쪽으로 기존 아파트(청송현대홈타운)가 이미 들어서 있어 편의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하나 조망권이 다소 가리게 되는 단점이 있다.

◇ 청약저축 가입자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2지구 B,C공구 일반분양이 7월초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되는 총 1천3백49가구 중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4백2가구이다.

금번 분양되는 물량은 민간택지 과밀억제권역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이하는 3년, 초과는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2008년 8월에 분양된 2지구 A공구의 분양가가 3.3㎡당 1천8만~1천4백5만원이었고 현재 110㎡ 기준으로 매매가 5억~5억3천만원(3.3㎡당 1천5백15만~1천6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지구 B,C공구는 A공구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특히 2지구 B,C공구에는 소형아파트(전용면적 59㎡) 물량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높다. 지금까지 은평뉴타운 소형아파트는 특별공급으로만 분양돼 일반 청약자들은 분양 받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2지구는 은평뉴타운 타 지구에 비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깝고 뉴타운을 관통하는 통일로 접근이 수월하다.

C공구는 지구 내 은평웹미디어고가 들어서 있고 공구 북쪽으로 공원이 조성된다. B공구 역시 남쪽에 공원이 위치하고 하천이 흐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4공구 A-3블록에 공공임대 11~30층 9개동, 96~150㎡ 5백15가구를 7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고 이후 분양전환 가능하다. 후분양 방식이 적용돼 입주는 2010년 3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주택형은 △96㎡ 76가구 △110㎡ 1백95가구다. 나머지 주택형은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송도국제도시4공구 4-3블록은 기존 웰카운티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다. 해송초등, 해송중 등의 학군 및 웰카운트1,2단지가 동쪽에, 미추홀공원은 북쪽, 웰카운티4단지와 신규 고등학교부지는 서쪽에 접해 있다. 또 송도컨벤션센터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 시점에는 학군,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바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교통시설이 미흡했던 이곳에 6월 1일 인천지하철1호선이 개통되면서 지식정보산업단지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10월 완공 예정인 인천대교와 사업이 계획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교통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의 임대보증금은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에 따라 결정되는데 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105~109㎡) 전세는 1억~1억4천만원에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