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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뉴트라, 간 보호 건강기능식품 ‘헬프칸’ 출시

애주가들 사이에서 ‘술을 물이 되게 하는 신비한 나무’로 알려져 있는 헛개나무 과병(열매) 추출물을 소재로 한 건강기능식품 ‘헬프칸’이 출시됐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CJ뉴트라가 8일 출시한 ‘헬프칸’은 천연식물소재인 헛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특히 그동안 민간인들이 헛개나무 열매나 잎, 나무 줄기 등을 달여 먹는 등 헛개나무의 효능을 주먹구구식으로 복용했던 점에 비해 ‘헬프칸’은 식약청으로부터 정식으로 그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헛개나무 추출물 이용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듯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은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그리고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어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 잦은 회식과 술자리,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 만성피로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기능 저하라고 볼 수 있다.

헬프칸은 천연식물소재인 헛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소재를 사용, 알코올의 대사과정에서 작용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헛개나무는 그 동안 차, 엑기스, 즙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만무했지만 주독해소 및 간 기능 보호와 관련된 효능은 단지 전통지식이나 동물실험을 통해서만 알려진 것이 다였다. 이번에 출시한 ‘헬프칸’은 10여 년간 헛개나무만을 연구해온 전남대학교 나천수 박사가 과학적으로 원료의 기능성을 검증했고, 인체시험을 통해 간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도 확인된 최초의 제품이다.

국내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인체시험은 술을 많이 마셔 간 기능이 손상된 사람 36명에게 헛개나무 과병 추출물을 약 석 달(12주)간 섭취시켜 간 기능 수치의 변화를 관찰했다. 석 달 동안 평소 습관대로 생활하면서 헛개나무 과병 추출 물질도 함께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간 손상 정도를 알 수 있는 AST(GOT), 감마-GTP 등의 간기능 수치가 유의성 있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원료 개발자인 나천수박사는 헛개나무 관련 연구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전직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이었던 나박사는 나무 추출물의 질병치료효과에 대해 연구하다가 헛개나무에 주목해 일찌감치 헛개나무 연구에만 매달린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001년 10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헛개나무에서 간염치료 물질을 추출해내는 데 성공했고, 이후 지속적인 연구 끝에 지난 6월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이 술로 인한 간 손상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약청으로부터 입증 받았다. CJ뉴트라는 나박사의 헛개나무 관련 연구에 주목해오다 작년 말부터 공동 연구를 통해 이번에 ‘헬프칸’을 출시하게 되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헬프칸’은 국내 최초의 간장약이자 장수브랜드인 대웅제약 ‘우루사’, 초의 간 기능 발효유로 인식된 한국야쿠르트 ‘쿠퍼스’와 함께 국내 최초 간 기능 관련 건강기능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루사’의 경우 전국 약국의 99%가 취급할 정도로 막강한 유통 파워를 자랑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고, ‘쿠퍼스’ 역시 연 매출 800억원 이상으로 회사 전체 발효유의 매출 10%대에 이르는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박미숙 부장은 “’헬프칸’은 알코올성 손상 관련 간 건강 기능성을 입증 받은 최초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음주량과 음주회수가 많은 한국남성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약품도, 발효유도 아니지만 술로 인해 간 건강이 걱정되는 애주가들에게는 비타민처럼 부담 없이 상시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헬프칸’은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ONmart(www.cjonmart.net), 주요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