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여간 지연되어 오던 당산 구역 개발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서울시는 15일 제2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영등포구청장이 결정요청한 영등포구 당산동 5가 9-3번지 일대 116,600㎡(특별계획구역 13,700.9㎡)에 대한 당산생활권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안을 심의 수정 가결했다.
당산 구역은 2000년도에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됐으며, 당시 특별계획구역은 2001아울렛 주차장부지와 휘트니트 센타(현 웨딩홀), 공장부지를 합하여 하나의 획지로 개발토록 제시됐으나 지난 8년여간 개발이 지연되어 왔다.
이번 계획안은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하여 현실적으로 공동개발이 어려운 점 등을 감안해 합리적 조정안을 마련하여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효율적 토지이용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당산역과의 연계되는 공공보행통로와 가로공원을 계획하고, 남측 당산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는 등 보행연결성 및 안정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했다.
총 3개블록으로 구분되어 개발될 특별계획구역 중 이번 결정으로 개발이 추진되는 Ⅰ-3블록은 일부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학원용도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2, 9호선의 환승역인 당산역과 불과 100여m 거리에 위치한 특별계획구역에 대하여 조속한 건축이 이루어질 경우 역세권기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변경 결정은 특별계획구역 지정 목적을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개발지연된 사유지의 조속한 사업 실현을 통한 역세권의 지역활성화와 경관 및 가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