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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각가율 상승률 멈춰

지난 6월까지 오르기만 하던 서울 아파트 매각가율이 모처럼 제자리에 머물렀다.

20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 따르면 지난 1월 71.6%에서 시작한 매각가율은 6월 86.4%까지 상승했으나 7월 상반기에는 86.3%에 머물렀다. 인천의 아파트 매각가율도 5월 86.9%로 정점에 이른 후 6월 86.2%, 7월 상반기 83.4%로 낮아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60%에서 50%로 낮아진 가운데 나타나고 있는 아파트 매각가율 하락이 전반적인 주택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파트 매각가율은 서울이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 6월 86.4%이던 매각가율이 7월 상반기에는 86.3%에 머문 것이다.

다세대 매각가율은 지난 6월 89.6%이던 것이 7월 상반기에는 93%로 뛰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이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 402동 302호(전용면적 43㎡)는 감정가를 훨씬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감정가 7억 원인 이 아파트는 4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12%인 7억8500만원에 매각됐다.

경기도 다세대 매각가율은 82.2%로 6월 매각가율 86.1%보다 낮아졌다.

주상복합 아파트인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603-1306호(전용면적 140㎡)는 감정가를 넘겨 낙찰되었다. 지난 6일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감정가 13억 5000만원인 이 아파트는 2명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103%인 13억8599만원에 매각됐다.

인천지역 아파트 매각가율은 83.4%로 6월 86.2%보다 하락하였다. 다세대 매각가율은 98.1%를 기록해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였다.

남동구 구월동 1237-6 드림빌라 201호(전용면적 48㎡)는 감정가를 훨씬 넘겨 낙찰됐다.  지난 9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40명의 응찰자가 몰린 이 물건은 감정가 5400만원의 152%인 8201만원에 매각됐다.

서울지역 아파트는  293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125건이 매각됨으로써 42.7%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618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260건이 매각됨으로써 42%의 매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세대 123건이 경매 진행되어 68건이 매각됨으로써 55.3%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261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116건이 매각됨으로써 44.4%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아파트는 667건이 경매 진행되어 331건이 매각됨으로써 49.6%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1308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549건이 매각됨으로써 42%의 매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다세대는 183건이 경매 진행되어 90건이 매각됨으로써 49.2%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386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200건이 매각됨으로써 51.8%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인천지역 아파트는 64건이 경매 진행되어 29건이 매각됨으로써 45.3%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180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81건이 매각됨으로써 45%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다세대는 71건이 경매 진행되어 48건이 매각됨으로써 67.6%의 매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111건이 경매 진행되어 그 중 69건이 매각됨으로써 62.2%의 매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