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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쉬워져 수혜보는 곳은?

조합원 지위양도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되어 수혜보는 단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조합설립인가 후 완공이전까지 조합원 지위양도에 대한 규제가 심해 거래가 어려웠지만 이들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강남권 재건축규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규제 완화에 따른 강남권 수혜단지는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2년 이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9곳 9천11가구와 사업시행인가일로부터 2년 이내에 착공이 이루어지지 못한 12곳 6천6백82가구 등 총 21곳 1만5천6백93가구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착공일로부터 3년 이내에 모두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표적인 단지로는 강남 개포주공1단지를 비롯해 압구정 한양7차, 청담동 삼익아파트 등이 있다.

◆ 주요 수혜 아파트 소개

2003년 10월 14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총 5천40가구의 대단지로 3호선 대치역 도보 7분 거리, 분당선 구룡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개원초, 개원중, 개포중, 개포고, 중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으며 롯데백화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2006년 3월 2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는 총 1천34가구 규모로 9호선 사평역 도보 2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다.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도 도보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서원초, 원명초, 서운중, 반포고 등의 학군과 뉴코아백화점, 한강시민공원, 고속버스터미널 이용이 편리하다.

2006년 7월 11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는 총 2백64가구로, 2호선 선릉역이 도보 7분 거리다. 일대일 재건축으로 소형평형 의무비율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단대부중, 중대부고 등의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깝다.

2002년 9월 13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7차는 총 2백2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3호선 압구정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압구정초, 청담초, 신구중, 청담고 등의 교육여건과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백화점, 도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3년 10월 2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는 총 8백88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7호선 청담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봉은초, 봉은중, 영동고, 청담고, 경기고가 인근에 위치하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청담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03년 5월 1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강남구 대치동 청실1차는 총 1백90가구로 구성돼 있다. 3호선 대치역 도보 3분 거리, 분당선 도곡역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도초, 대청중, 숙명여중·고, 단대부중·고 등 교육여건이 뛰어나며 롯데백화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2002년 12월 24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7차는 총 3백20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잠원역 도보 3분, 7호선 반포역 도보 3분 거리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신동초, 반원초, 경원중, 세화여고, 반포고, 현대고 등 양호한 교육여건과 뉴코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성모병원 등 편리한 생활여건까지 두루 갖췄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허용으로 강남권 재건축 거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추가적인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모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한 것이 아닌 만큼 재건축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한 후 매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