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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나빠 시력교정술을 못 받은 김정은(여·30)씨는 그 동안 돋보기 같은 안경때문에 여름철이 괴롭다. 가뜩이나 무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주체할 수 없이 미끄러져 내려오는 안경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것.
그러나 최근 김 씨는 시력이 매우 나쁘고 각막의 두께가 얇은 사람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ICL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여의도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 원장에 따르면 김 씨와 같은 경우 시술을 받는 ICL(Implantable Contact Lens)은로 눈 속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만들어진 자신만의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콜라머'라는 생체친화적 물질을 통해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원리를 이용한다. 콜라머는 신진대사물질이 잘 투과할 수 있도록 고안 되었기 때문에 눈 안의 다른 조직에 손상을 미치지 않으며 외관상으로도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 원장은 "ICL렌즈삽입술은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굴절수술과 비교할때 가장 투명하고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며, 특히 수술과정이나 수술 후에도 각막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눈에 심는 임플란트, ICL 그 대상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ICL은 -7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두께가 얇아서 레이저시력교정술을 하기 어려웠던 환자들을 주 대상으로 했다. 또한 각막에 상처나 질환이 있는 사람,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 동공이 큰 사람등이 주요 대상이다.
최 원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고도근시가 아니며 각막두께도 충분해서 레이저시력교정술이 가능하더라도 안정적이고 질 높은 시력교정을 위해 ICL 수술을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ICL 수술은 3.0mm~3.2mm 정도의 절개를 통해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고 별도 봉합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 또 렌즈가 이식되는 즉시 시력교정효과가 나타나 수술하는 중에도 시력회복이 느껴지며 4~24시간 이내로 원하는 시력이 나온다고 알려져있다.
라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막절편 문제나 각막돌출증 같은 부작용이 없으며, 안구건조증이나 야간 눈부심, 빛 퍼짐등의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레이저시력교정술에서 일부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후 시력퇴행으로부터도 자유롭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ICL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안전한 시술이라는 점, 초고도근시와 같은 광범위의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라식수술이 가능하더라도 ICL수술을 원하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 눈 속에 삽입한 렌즈 유통기한은 언제까지?
ICL 시술로 한 번 수술로 교정된 시력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평생 간다.
최 원장은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있는 일반적인 콘텍트렌즈와 달리 생체친화적 물질인 콜라머를 이용해 눈 속에 삽입한 렌즈는 본인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고.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눈 속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고 정확하지 않은 도수의 렌즈를 넣었다 해도 눈에는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새 렌즈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게 최상의 방법인 것은 자명한 일이다.
최 원장은 "ICL이 기존 레이저시력교정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확한 사전검사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좌우 되기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눈이 너무 나빠서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은 물론, 안구 질환과 부작용 때문에 망설였던 사람들도 ICL을 통해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움말=여의도 JC빛소망안과 최경배 대표원장 (STAAR사 공식인증 ICL우수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