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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파문日 사카이 노리코 “체포되서 오히려 다행”

마약류 소지혐의로 체포된 일본 국민 여배우 사카이 노리코(38)가 "체포돼서 다행"이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일 사카이 노리코가 이날 "남편과 나는 정신적으로 약하다. 아마 체포되지 않았다면 약을 계속 했을 것이다"라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사카이 노리코는 "남편에게 권유받아 약을 하게 됐다. 그만두려고 생각했지만, 그만둘 수가 없었다"고 솔직히 밝히면서도 "각성제를 사용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남편의 각성제를 화장실에 버렸다"고 진술해 갱생의지를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카이는 이날 부모가 모두 경찰에 체포된 상태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된 초등학생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껴 이런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 데뷔한 사카이는 가수 겸 연기자 로 활동, '일본의 미소'라고 불리며 국보급 스타로 인기를 누렸다. '同一屋檐下' '星之金币' 등에서 청순한 소녀 이미지로 유명해진 그는 1990년대부터 중국 등지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사카이 노리코는 남편 다카소가 지난달 3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자 아들과 함께 도주했다가, 6일 만에 자진출두했다.

지난달 28일 사카이 노리코는 담당 변호사를 통해 "소속사에서 해고 될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 연예 활동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