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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티댄싱'과 '사랑과 영혼'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가 14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웨이지의 홈보 담당자는 이날 성명에서 "스웨이지가 지난 20개월간 병마와 싸웠고 1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스웨이지는 2006년 췌장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치료 중에도 TV 드라마 '더 비스트'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임종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그는 사망 전 조용히 주변 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이지는 1979년 영화 '스케이트타운 USA'로 데뷔, 1987년 영화 '더티 댄싱'으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2억14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
이어 1990년 데미무어와 함께 최고의 명화로 손꼽히는 영화 '사랑과 영혼'에 출연했고,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