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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여왕' 김지선이 출산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넷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개그우먼 김지선은 21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다산스타 스페셜'에 출연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며 우울증을 호소했다.
이날 김지선은 "가끔씩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다"며 "매니저가 '주말에 잘 쉬세요'라고 하면 '너 지금 나 놀리니'라고 울컥한다"라고 털어놨다.
김지선은 아들 셋을 키우는 집안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며, 집에서 쉬는게 아니라 화장실 가는 것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지선은 "하루는 하늘에 떠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눈물이 쭉 흐르더라"며 "아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탤런트 최란은 "나도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는데 강물만 봐도 눈물이 흐르더라"며 김지선의 말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최란은 쌍둥이 자매와 고등학생 아들을 뒀다.
하지만 김지선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도 듬뿍 드러냈다. 방송에서 이하늘이 "그렇게 힘든데 아이를 계속 낳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김지선은 "행복함이 더 크다. 나는 아이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어머니다운 답을 내놨다. (사진=MBC '놀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