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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나영이 사건'이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KBS 1TV 시사기획 쌈 '전자발찌 1년, 내 아이는 안전한가?'에서는 성범죄자들에게 채우는 전자발찌 제도 도입 1년을 맞아 아동 성범죄에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성폭행당해 평생 불구가 된 나영이의 사연이 소개되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지난해 9살된 나영이는 등굣길에 50대 남자에게 성폭행당했고, 항문, 대장, 생식기의 80%가 소실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남자는 재범이었음에도 만취 상태였음을 감안해 '심신미약' 판정을 받고 12년형을 받았던 것. 특히 이 남자는 항소를 진행 중이다.
이에 네티즌은 "재범인데도 겨우 12년이라는 이해가 안된다", "반성의 여지도 없이 항소를 하다니", "대한민국 법이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13세 미만 아동 상대 성범죄가 122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며, 실제 신고율이 6%에 불과해 한 해 피해아동은 2만명, 하루 평균 55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