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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새 프로그램 '본드걸'이 방송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SBS는 오는 15일 밤 11시 15분 '피겨 챔피언' 김연아 선수의 새 시즌 준비과정을 6개월여 동안 밀착 취재한 피겨 특집 다큐멘터리 제1탄 '키스 앤 크라이-연아, 본드 걸로 돌아오다'를 방송한다.
김연아의 새 시즌 프로그램의 안무를 총지휘한 데이비드 윌슨은 이번 시즌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인 '본드 걸' 연기를 보고 "내가 만약 연아의 경쟁자 중 한 명이라면 연아가 무서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겨우 19세를 갓 넘긴 김연아는 '피겨 퀸' , '월드 챔피언' 에서 전혀 다른 차원의 선수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피겨 역사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기술을 지닌 여자 선수로 불리는 김연아는 예술 피겨에 있어서도 찬사를 받고 있다. 기술적인 면을 중시하는 현 신체점제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피겨계 거물들도 김연아의 연기에 "사람을 울게 만들 만큼 예술 연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제작진들 "김연아는 링크 위가 아닌 춤 연습장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처음 배우는 흑인 춤을 30분 만에 마스터할 정도로 리듬감을 타고 났던 것. 피겨 선수에게는 축복받은 재능인 표현력과 곡 해석능력, 리듬감을 타고 났다는 평을 듣고 있는 김연아의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김연아의 2009~2010 시즌 첫 경기인 '에릭 봉파르'에 앞서 새 프로그램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보는 이들을 압도할 정도로 강렬한 김연아의 새 쇼트프로그램 '본드걸', 프리스케이팅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도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는 2009~2010 시즌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첫 대회인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 출전,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는 쇼트프로그램을 선보이고, 18일 새벽에는 프리스케이팅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