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김제동 하차’ 예언? “씁쓸해”

김구라가 김제동의 KBS 2TV '스타골든벨' 하차를 예언한 걸까?

13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지난해 12월 1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 김구라와 김제동이 이야기를 나눴던 동영상 파일이 게재됐다. 동영상 속에서 김구라는 김제동을 '좌파 방송인'이라며 '주가 하락'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김구라는 김제동의 연예계 인생을 짧게 설명하며 "2002년도에 급부상한 뒤 2003∼2004년도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탄핵 등을 거치면서 정점에 이르지만 정권이 바뀐 이후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방송인으로 말하면 좌파다. 좌파. 좌파 제동!"이라며 "얼마 전에 '연예가 중계'도 날아갔잖아"라고 농담을 했다.

김제동은 "좋다. 타협하자"라며 "인정한다. 하지만 나도 살아야 하니까 중도 좌파 제동으로 해달라"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분명 농담이었을 텐데 현실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웃기다가도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