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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1640선을 위협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18.63포인트 내린 1640.36포인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미 다우지수가 1만선을 유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3천억원 이상 순매수한데 힘입어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최근 원화 강세 여파로 IT와 자동차주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 장후반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발언이 전해졌고,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물량이 증가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714억원, 기관은 2,753억원을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3,880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은 1,191억원을 순매수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544만 주와 5조 6762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수창고, 통신, 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과 엔화 약세 전환 여파로 삼성전자와 LG전자,하이닉스반도체가 3% 이상 하락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4~5% 하락하는 등 수출주가 동반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하며 4.2% 하락했다.

그밖에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LG화학이 약세를 나타냈던 반면 신한지주와 외환은행,기업은행,부산은행이 1% 이상 오르는 등 은행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전북은행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으로 1.9% 올라 어제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동부화재와 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현대해상이 1~3% 오르는 등 보험주는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SK에너지가 3분기 실적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1.3% 올라 이틀째 상승했고, 한진중공업이 소유한 인천 북항 배후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안이 인천시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으로 2.6% 올랐다. NHN은 구글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점과 낙폭과대 인식이 더해지며 3.5%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40원 오른 1164.50원으로 마감해 나흘만에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