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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 급락해 2410대 후퇴

코스피가 13일 환율과 금리 급등에 나흘째 내려 241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49포인트(2.64%) 내린 2417.0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13일(2403.76)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연중 최저가는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당시 장중 기록한 2386.96이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14.30포인트(0.58%) 내린 2468.27로 출발한 뒤 지속해서 하락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1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18억원, 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307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1원 오른 1406.6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53%)가 장중 5만500원까지 내리며 지난 2020년 6월15일(4만9900원)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1.56%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41개 종목 중 85%에 해당하는 803개 종목이 내렸으며 23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970조6632억원으로 지난 8월5일(1997조7450억원) 이후 처음으로 2000조원을 밑돌았으며, 지난해 11월14일(1942조1970억원 이후 1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