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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코스닥 시장인 차스닥이 23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술력을 갖춘 28개사가 처음 상장된 가운데 수많은 중소이업들이 자금력이라는 천군만마도 얻게 됐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개설된 계좌가 900만 건을 넘었고, 기업공개에는 33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쏠렸다.
하지만, 차스닥시장 출범으로 인해 국내 증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스닥으로 이동하면서 코스닥 주가가 영향을 받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낮은 외국인의 코스닥 투자비중을 고려하면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하이 종합시장의 자금이 차스닥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며 중국펀드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펀드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상하이 증시 시가총액의 1~2% 수준인 차스닥 규모를 감안할 때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몇몇 업종이 차스닥 수혜주로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에 설립된 계열사가 차스닥에 상장 계획이 있는 회사들로,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파인디엔씨는 손(孫)회사가 차스닥 상장 계획을 밝히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