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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동유럽 자동차 생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터키에도 자동차강판 복합가공센터를 짓기로 했다.
포스코는 5일(현지시각) 터키 부르사주 닐뤼페르시 인근 하나사가 공단에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포스코-티엔피시(POSCO-TNPC) 공장을 착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17만t의 철강재 가공설비를 갖춰 내년 6월 준공된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터키에 진출한 포드와 르노, 피아트, 현대차,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부르사 지역은 르노, 피아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사 및 부품업체들이 모여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 POSCO-TNPC가 본격 가동되면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의 공급과 함께 적기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고객사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터키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일본,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자동차강판 전용 철강 가공센터 5개와 멕시코 물류센터 등 총 6개 가공센터를 신규로 가동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12개국 41개의 철강가공센터를 가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