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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영역 1등급 8~13점 오를 듯

온라인 교육업체가 이번 수능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리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8점 이상 오르는 등 높아지고, 외국어 영역 점수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입시교육업체 메가스터디는 수험생 12만여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 수리 가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89점으로 지난해 보다 8점, 수리 나형은 92점으로 13점이 각각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2∼4등급의 점수 상승폭은 더욱 커 수리 나형은 등급별로 16∼17점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영역 점수는 원점수 100점 기준으로 1등급 구분 점수가 9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점 올랐고 2등급 89점, 3등급 84점으로 조사돼, 작년보다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온 3교시 외국어영역의 1등급 구분점수는 원점수 93점으로 지난해 수능 대비 2점 하락하고, 2∼4등급 점수역시 4점 안팎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영역은 국사, 한국지리, 법과 사회가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점수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과목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돼 등급 구분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과학탐구 영역의 물리, 화학은 지난해 너무 쉬웠다는 지적 때문인지 1등급 구분 점수가 상당폭 떨어질 전망이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으로는 언어 133점, 수리 가형 142점, 나형 140점, 외국어 139점으로 추정됐으며, 언어와 수리영역의 만점자 수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가채점 결과는 어디까지나 성적 통지 전까지 희망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입시전문기관들은 설명했다. 공식적인 결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해 다음 달 초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