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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의 환매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47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환매규모도 증가하며 500억원대로 늘어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535억원이 유출됐다. 지난 9월10일부터 지속된 환매랠리에 1조3천억원이 빠져나갔다.
자금 유출 규모도 커지는 양상이다. 지난 9월 191억원에서 10월 268억원으로 확대됐고, 이번달들어 535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주식형펀드의 환매규모가 커지는 것은 연말에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납부하는 부자고객들이 환매에 적극적인 모습니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는 171억원이 들어오며 지난주 13일에 이어 이틀째 자금이 유입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5069억원이 증가하고, 채권형펀드에서 448억원이 감소했다. 또 혼합형펀드에서는 217억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펀드는 440억원, 파생상품펀드는 1581억원이 각각 유출됐다.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NAV)은 1조2788억원 증가한 112조94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개별 펀드에서는 '슈로더브릭스증권자투자신탁E(주식)'의 설정액이 77억원 줄었고,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에서 48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