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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K-1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29·네덜란드)이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4·러시아)에게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2007년 말부터 6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오브레임은 다음 달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9 파이널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중이고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출전할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오브레임은 종합격투기 헤비급 최강자이자 '60억분의 1' 사나이 표도르와의 대결을 원하고 있다. 표도르를 꺾어야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오브레임은 최근 드림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표도르는 나에게 우상과 같은 존재다. 표도르에 대한 존경심은 있지만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이기겠다"며 "나는 지금까지 우상으로 여겼던 선수들과 맞붙어 모두 이겼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표도르는 지난 8일(한국시간)에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20'에서 브렛 로저스(28·미국)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코뼈와 왼쪽 엄지 손가락에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최대 6개월 동안 결장하게 된다. 당장 오브레임과의 빅매치 성사가 어렵다. 내년쯤 되어야 이 둘의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