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신차와 중고차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진단 프로그램과 보증상품(EW) 개발을 위해 SK스피드메이트, 차란차, 디티 이노베이션과 함께 4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종합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차란차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디티 이노베이션은 지속 가능한 자동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의 목표는 각 기업의 장점을 결합해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편리한 오토 라이프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진행될 협력은 각각의 인프라를 통해 기존 신차·중고차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던 진단 프로그램과 연장보증상품에 대한 소비자들 불만을 해소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기존에 제공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빠르면 올해 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정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SK스피드메이트와의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중고차 부문에서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진단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전국 SK스피드메이트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한다.
도이치모터스는 중고차 업계의 발전을 위한 최대 과제로 ‘신뢰 강화’를 꼽으면서 진단 프로그램을 중고차 시장에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한 연장보증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차량들의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끝으로 중장기 사업 과제는 각 기업이 함께 AI와 웹3 기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고차 이력 관리 시스템과 검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대표는 “인공지능과 웹3 기술을 적극 도입해 중고차 이력 관리와 검증 체계를 고객이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4자 협약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