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1월 채권거래량 253조…사상 최대

11월 채권시장 거래량이 253조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및 장외시장 합산 기준 11월 월간 채권거래량은 253.34조원으로 5개월만에 최대치 경신했다.

금통위 이후 금리인상 지연 전망이 확산되며 금리는 4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8월 196.79조원으로 부진했던 거래량은 9월 이후 200조원을 상회하였으며, 11월에는 253.34조원으로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월에는 금리하락추세 전환으로 차익실현 매물 및 숏커버 매수세가 혼재되고, 금리인상 지연 전망으로 추격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두바이 쇼크로 안전자산선호심리까지 가세하며 채권거래가 활성화됐다.

발행규모는 68조5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조2100억원(36.5%) 증가했다. 자산유동화 채권(ABS) 발행규모 확대로 비금융특수채 발행이 전월대비 13.72조원(246.3%) 증가함에 따라 전체 채권발행규모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평균 거래량은 12조6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1700억원(10.7%) 늘어났다.

국채 발행잔액(338조6900억원) 및 통안채 발행잔액(151조3600억원)은 전월대비 각각 2조8900억원 및 3조5400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금통위 이후 금리인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국고채 금리는 월중반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월후반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전월대비 33bp 하락한 4.61% 기록, 4개월래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11월말 KRX채권지수는 123.22포인트로 1.46포인트 상승했고, 월간 투자수익률은 1.20%를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는 국채 1.42%, 잔존만기별로는 10년 이상 장기채 1.69%, 신용등급별 무보증회사채로는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이 1.33%로 가장 높았다.

국고채ETF의 벤치마크 지수인 KTB 인덱스는 10,190.07로 138.31포인트 상승했고, 월간 수익률은 1.3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