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통화스와프 외화대출이 모두 회수됐다.
한국은행은 17일 만기가 돌아온 미 연준의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잔액 4억5천만 달러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개선 등을 감안,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4억5천만 달러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외화자금 사정이 좋아지면서 만기가 돌아오는 통화스와프 외화대출 자금을 입찰에 부치지 않거나 일부만 입찰에 부쳐 회수해 왔다.
한은 관계자는 "이미 지난달 예고했던 일이고, 오늘 미 연준이 통화스와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과는 무관하다"며 "계약 만료일까지는 비상시 외화대출이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은과 연준은 지난해 10월 통화스와프를 맺었으며, 이 계약은 내년 2월1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