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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최상돈 교수, 美 백과사전 편집 맡아

아주대학교 최상돈 교수(분자과학기술학과)가 미국 슈프링거(Springer) 출판사에서 주요 편집자(Editor in Chief) 자격으로 신호전달분자 백과사전(Encyclopedia of Signaling Molecules)의 생명과학 및 의과학 영문 대 백과사전을 편집하게 된다.


신호전달분자 백과사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2만 5천 개의 유전자 중에서 신호전달에 관련된 4천 여 개를 선별하고, 특히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7백 여 개의 신호전달 분자와 그 메커니즘에 대한 것을 실을 예정이다. 5백 여 명의 신호전달 분자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 저자로 참여하여 있으며 최 교수는 그들의 글을 편집하는 역할을 한다. 신호전달분자 백과사전은 2011년 초 4∼5 권의 인쇄물과 온라인으로 각각 출판되어 전 세계에 보급될 예정이다.


슈프링거사는 160여년의 역사를 가진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로, 1842년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 서적관련 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노벨상 수상자 다수가 이 출판사에서 서적을 출판하였으며, 아인슈타인도 이 출판사를 통해 상대성이론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Human Genome Project(인간 제놈 프로젝트)의 완성을 알리는 2001년 Nature 논문의 저자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 후 2006년까지 노벨상 수상자인 Alfred Giman이 이끄는 연구단체인 'Alliance for Cellular Signaling(AfCS) 그룹'의 리드 사이언티스트(Lead Scientist)로 면역세포에서의 세포신호전달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최 교수는 1997년에 미국 텍사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생물학과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국제 저널인 'Systems and Synthetic Biology' 등 다수 저널의 편집위원이기도 한 최 교수는 '마르퀴스 후즈 후 2009년판'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