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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보기' 코스피 강보합 2730선 터치

코스피가 14일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로 집계됐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5.77(0.21%) 오른 2732.98로 출발했으나 이내 2720대로 내려서는 등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억원, 120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8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 매수 물량을 늘려나갔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9일)를 제외하고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369.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부처님오신날(15일) 휴장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4월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며 "일부 실적주와 함께 수급이 이동하면서 코스피는 순환매 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