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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GT 이상철號’ 출범…“통신시장 태풍의 눈 될 것”

"탈(脫)통신 프로젝트를 연내 선보여 통신시장 ‘태풍의 눈’이 되겠다"

1월 1일 출범한 통합 LG텔레콤은 기존의 틀을 깬 '탈(脫)통신'의 변화를 주도해 새로운 통신 장르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상철 통합 LG텔레콤 부회장은 6일 상암사옥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잃어버린 정보기술(IT) 왕국을 되찾는 데 힘쓰겠다"며 "탈통신은 통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통신 장르를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재 통신시장의 위기가 통합LG텔레콤에게는 기회이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애플과 홍콩의 PCCW의 탈통신을 벤치마킹 할 것"이라며 "애플과 PCCW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치열한 레드오션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서비스의 형태를 상품중심에서 철저하게 고객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애플이나 구글처럼 기업의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받는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며 "구글의 매출은 지난해 미국 내 117위에 불과하지만, 시장가치는 매출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월마트와 비슷한 수준인 세계 9위"라고 강조했다.

통합 LG텔레콤은 대표적인 개인 및 가정 고객상품인 오즈(OZ), 엑스피드(Xpeed), myLG070, myLGtv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 상품도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새롭게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