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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건강 이유로 러시아 프로팀 제니트서 ‘방출’

▲김동진이 최근 소속팀 제니트으로부터 건강 문제로 계약 해지됐다. 제니트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진의 프로필을 소개하고 있다.
▲김동진이 최근 소속팀 제니트으로부터 건강 문제로 계약 해지됐다. 제니트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진의 프로필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의 왼쪽 윙백을 맡아온 김동진이 소속팀 제니트에서 건강상 이유로 방출됐다.

제니트 구단 측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진이 건강상에 문제로 인해 그와 맺었던 계약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김동진이 방출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건강 이상이 발견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트 구단은 “이번 결정은 그의 신체검사 결과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라며 결별 이유를 짧게 전했다. 현재까지 김동진의 건강 문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

사실 김동진은 지난해 10월 대표팀 소집 때 갑작스러운 실신으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검사결과에서는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뇌 혈류 장애 및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판정됐다.

또, 김동진의 방출이 수 차례 과로·실신에 시달려와 경기에 제대로 출장하지 못한 것이 방출의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사실 전지훈련 귀국 전날 전화 통화를 했다. 현재 동진이가 팀과 상황이 좋지 않아 계약 해지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 같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제니트 구단이 김동진의 건강문제를 핑계로 일부러 계약해지한다는 추측도 나와 김동진의 제니트 방출에 논란이 되고 있다.

윤영설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도 “김동진이 과거에도 수 차례 실신 경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약을 복용하면 훈련에 문제는 없어 선수 생활에도 큰 지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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