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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美 관세 발효에 주가 10% 하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발효 발표 이후 일본 증시에서 광범위한 매도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닌텐도와 소니 그룹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차세대 스위치 2 콘솔을 막 발표한 닌텐도는 북미 지역이 홀리데이 분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기 때문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다.

닌텐도의 잠재적인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미국에서의 선주문을 연기했다.

대부분의 스위치 하드웨어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조립되며, 두 나라에서 수출되는 제품에는 총 46%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닌텐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에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에게 적자는 손실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와 균형 잡힌 무역을 원한다”라며 "우리는 흑자를 내거나 최악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역 관계의 대대적인 재구성 없이는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의 은행 부문과 다른 대형 기술 기업에 타격을 주었다.

라쿠텐 그룹과 소프트뱅크 그룹은 각각 12% 이상 하락했다.

칩 제조 산업 공급업체인 어드밴테스트와 디스코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