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은 월요일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783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연장 거래에서 브로드컴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호크 탄 CEO는 이번 조치가 브로드컴의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프랜차이즈, 특히 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시장 가치가 약 7247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브로드컴의 주가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끊고 약 5% 상승 마감했다.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브로드컴은 지난달 2분기 매출 호조를 전망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잠재 고객에 대해 암시했다.
브로드컴는 엔비디아가 설계한 값비싼 프로세서의 대안을 찾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로부터 맞춤형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