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010특성화학과, 2009자유전공학부 무엇이 다를까?

진학사는 2010학년도 입시의 특징 중 하나인 특성화 학과와 자유전공학부의 지원성향을 분석해 2011학년도 올해 입시를 전망한 자료를 28일 발표했다.

2010학년도에 각 대학에서 신설한 특성화 학과들은 △ 국민대 발효융합학과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숭실대 금융학부 △아주대 금융공학부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한양대 에너지공학과와 융합전자공학부 등이 있다. 이들 특성화 학과들은 교육의 차별성과 다양한 지원혜택을 부여하며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로, 처음 진입한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계열의 평균 지원율보다 높거나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들 특성화학과와 2009학년도에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를 비교해보면,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특성화학과와 달리 연세대와 고려대를 제외하고는 계열 전체 평균 지원율보다 지원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자유전공학부의 전공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미래의 불확실성이 수험생들에게 불안감을 주어 지원을 기피한 탓에 낮은 지원율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반면, 2010학년도에 신설되었던 특성화 학과는 자유전공학부에 비해 학과의 정체성이 뚜렷하고, 다른 학과의 비해 장학혜택 등의 지원이 많아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일부 대학의 특성화 학과 도입 성공은 보다 더 많은 대학에서 특성화 학과를 신설하게 하는 근간이 될 것이다"며 "올해 이들 특성화 학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지원율 상승으로 인해 합격커트라인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