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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52% “아리수 마신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행태 및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아리수 음용률’은 52.1%로 서울시민 2명 중 1명 이상이 아리수를 마시고 있고 ‘아리수 인지도’는 82.4%로 나타나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브랜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돗물 음용행태별 음용률 조사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끓인 물 포함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는 52.1%(1,042명)으로, 이는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신다”라고 응답한 결과이며, “가끔 마신다”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82.1%(1,642명)이다.

‘커피, 녹차 등을 끓일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 시 70.1%(1,401명)으로 나타났다.

“가끔”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88.5%(1,770명)가 차 등의 형태로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 조리 시 수돗물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할 경우는 80.7%(1,614명)였다.

“가끔”이라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95.0%(1,900명)가 수돗물을 마시거나 조리 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수돗물 음용률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온 노후 상수도관 교체(‘10. 1월 현재 : 94.5% 교체) 등 수질개선 사업과, 무료 수질검사 실시(’10. 1월 현재 : 167만 가구 실시), ‘TV 등 언론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민이 서울시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84.2%로, 지난 2008년 68.8%대비 15.4%p나 높아졌으며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아리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리수’ 인지도를 처음 조사한 2006년(12.3%) 보다 무려 71.9%p나 높아진 것이다.

한편, 수돗물 비음용자들을 대상으로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막연한 불안감 때문’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29.6%)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28.3%), ‘냄새 등 물맛이 없어서’(17.4%), ‘녹물 등 이물질 때문에’(1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와 인식전환을 위해 상수도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를 통한 수질정보 공개 확대와 가정의 낡은 수도관 교체비용(최대 200만원까지)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서울시 260만 전 가구에 대한 무료수질검사는 201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수돗물의 고품질화를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2010년 영등포 정수장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서울의 모든 정수장에 도입하여 최고급의 아리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만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이정관 본부장은 “아리수는 천만 서울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수질상태를 공개하는 ‘Water-Now 시스템’과 수질요원이 각 가정을 방문 무료수질검사를 하는 ‘아리수 품질 확인제’ 등 서울시만의 독창적인 제도를 통해 2009년 UN으로부터 공공행정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안전성 면에서도 국제적인 품질분석 전문기관인 미국의 UL (Underwriters Laboratories Inc)과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 부터 수질을 검증 받은 세계적인 품질을 자랑하는 물로서 시민고객께서 아리수를 더욱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