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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새만금 개발사업 본격 추진

국토해양부가 “28일 제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해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30일 밝혔다.

종합실천계획에 따르면 기존 농지개발 위주에서 다목적 복합용지 개발 중심으로 전환(농지비율: 70%에서 30%로 축소)되고, 토지를 8개 용도로 구분해 용지별로 개발하게 된다. 이 밖에 FDI산업용지,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용지를 하나로 묶어 명품복합도시(67.3㎢, 새만금 전체 면적의 23.8%)로 건설한다.

또한, FDI산업용지 조기개발에 따른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을 3~4선석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군산공항에 국제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미군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고, 새만금 사업의 본격 추진단계에서 항공수요를 재검증하여 군산공항 활주로 증설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새만금~군산간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새만금 내부교통망은 녹색성장 시범도시 조성취지에 맞는 내부 교통망 체계를 저탄소형 철도나 페리 등의 교통수단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용수공급대책으로 부안댐·용담댐에서 생활용수 공급체계를 조정해 공급(311천㎥/일)하고, 금강광역상수도 여유량을 공업용수를 공급(211천㎥/일)할 계획이며, 새만금호의 수질개선·생태축 조성 등을 위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동진강 권역 국가하천(137km)에 대한 종합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종합실천계획 확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새만금 사업의 주역으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새만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만금 지역이 베니스나 암스테르담 등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