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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입학사정관제 정착방법 모색

연세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가 새로운 학생선발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연세대는 입학사정관제의 긍정적 효과에 주목하고 이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제도와 인력 등을 정비해 왔으며 초기 도입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확산을 준비하고 있다. 2년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초기에 우려됐던 고교정보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교 프로파일 구축 프로그램을 실행 준비하고 있으며,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표절을 막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체계를 개발, 활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원자가 전형자료 준비로 받게될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포트폴리오나 기타서류 등을 배제하고 제출 가능한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적극 활용하여 선발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08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의 경우,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해 로 입학사정관제 전형 추진상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 향후 추진방향 등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도입된 첫 해에 실시한 연세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은 지원자의 잠재력 평가에 근거한 영재 선발을 목표로 20명 이내의 학생을 선발했으나 이를 일반전형으로 확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 2009학년도 전형부터 폐지했다.

현재 연세대는 '진리·자유' 전형을 대표적인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의 입학사정관제는 고등학교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에게 잠재된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인재 선발방식으로 변경했다.

2008년 당시와 비교할 때 입학사정관제의 긍정적 효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많이 성숙했다고 판단한 연세대는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제전형은 지난해 대비 수시모집에서 191명 증원하고 정시모집 특별전형 전체로 확대(221명)하여 총 1021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