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 "중국 소비자들은 LED TV보다는 LCD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중국 가전제품의 판매의 최전선인 방문해 공주펀 지역을 직접 방문한 결과 "TV의 경우 LED보다는 대형 LCD 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핸드폰은 3G폰 물량은 아직 많이 않았고 대부분 2G폰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특이한 점은 최근 들어 12개월 무이자할부 판매 등의 신용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은행들의 소매금융 확대 전략과 가전업체들의 판촉 경쟁이 맞물려 향후 신용판매 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지 판매점과 고객들 사이에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옛것을 새것으로 바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며 "특히 최근 이구환신 정책의 기간 연장과 실시지역의 확대가 발표되며, 하반기 가전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TV와 세탁기의 경우 제품의 교체주기와 맞물려 이구환신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이번 이구환신 확대로 인해 중대형 LCD TV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중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중대형 LCD 패널 점유율이 높은 한국 LCD 패널업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