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5일 아주오토렌탈이 발행예정인 제10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이 회사에 대해 국내 렌터카시장 2위의 우수한 사업기반과 효율성 제고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 증가한 재무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영업현금창출능력 및 보유자산의 질적 특성 등을 배경으로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주오토렌탈은 1988년 설립된 렌터카 전문업체로, 전국적인 영업기반 및 ‘AVIS’ 브랜드의 우수한 소비자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업계 2위의 시장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주엘앤에프홀딩스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그룹 내 최상위 지배회사인 아주엘앤에프홀딩스가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말 현재 총자산은 5324억원, 자기자본은 750억원 수준이다.
적극적인 렌탈자산 규모 확대로 매출액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가격 경쟁 심화로 마진율이 축소되면서 영업의 효율성은 다소 저하된 상황이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업계 전반의 경쟁강도 완화와 신규 장기수주회수율의 회복세를 고려할 때, 향후 점진적인 수익구조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한신평은 전망했다.
또한 외형성장 과정의 투자자금 소요를 외부차입으로 조달하면서 재무적 부담이 증가했으나,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과 렌탈자산의 높은 환가성 및 담보가치, 장기위주의 자금조달 구조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