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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경북 30%·대구 50% 점유율 달성 추진”

"지역시장을 주 고객화 하는 가가호호(家加戶好) 영업의 전개를 통해 경북지역 30%, 대구지역 50% 점유율을 달성하는 '3050' 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19일 정기 주주총회자리에서 "금년도 경영목표를 ‘도약을 위한 새 출발’로 정하고 ‘창조적 영업과 기회 선점’을 부제로, 지역 내에 확고한 영업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2010년 경영화두를 임직원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거문고 줄을 고쳐 팽팽하게 맨다는 의미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정하고, 주주와 고객에게 더욱 친절하고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주주가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구은행은 1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방은행 배당성향 평균 9.8% 보다 높은 순이익의 12.4%로 은행권 자본적정성 규제 강화,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악화, 향후 금융권 구조 개편 대응 차원에서 내부유보를 통한 자본을 튼튼히 하고자 하는 설명이 있었다.

또한 김병찬 사외이사가 개인적 사정으로 사퇴함에 따라, 후임으로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인 장익현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해 하춘수 은행장 취임 후,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1705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주가도 2008년 말 6700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1만7200원에 달함으로써 금융권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