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제1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A122290) 주권을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21일 다른 법인과의 합병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설립됐다. 지난해말 50억원이며, 공모를 통해 450억원(1주당 공모가 1만원)을 조달했다.
동양밸류오션스팩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9시에 공모가격(1만원)의 90~200%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15%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인수목적회사는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회사이며, 3년내 합병을 완료하지 못하여 해산하는 경우 금융기관에 예치된 자금범위내에서 투자자금이 반환되어 일부 투자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3일 거래소는 히든챔피언제1호기업인수목적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이며, 자본금 11억원·공모예정총액 300억원·주당발행가 2500원·액면가 1000원이다. 공모예정액 및 주당 발행가액은 변경될 수 있다.
코스닥시장의 스팩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는 지난 11일 신한제1호기업인수목적에 이어 네 번째다.